일루미나는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방식의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플랫폼인 ‘NovaSeq 시리즈’를 발표했다.
NovaSeq5000과 NovaSeq6000로 이뤄진 시리즈 시스템은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처리량과 빠른 처리 속도와 높은 유연성을 제공해 이전보다 더 경제적이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NovaSeq5000은 60시간 이내에 2 테라바이트(20명의 WGS)와 16억개의 흐름 세포를 분석을 제공할 수 있으며 NovaSeq6000은 48시간 이내에 최대 6 테라바이트(60명의 WGS)와 200억개의 세포 분석을 제공할 수 있다.
NovaSeq 시스템은 다양한 흐름 세포(flow cell) 종류와 다양한 길이의 염기 서열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분석할 수 있어 사용자의 연구에 적합한 규모의 분석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인간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human whole genome sequencing)이나 울트라딥 엑솜 시퀀싱(Ultradeep exome sequencing), 종양-정상 수평탐사(Tumor-normal profiling)과 같은 큰 규모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 대입하면 좀 더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시스템의 간단한 적재-실행 조작법과 데이터의 저장과 무결정성(seamless) 통합, 분석 도구는 목적이나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실험의 전체적인 작업흐름을 간소하게 만들 수 있다.
프란시스 데소우자(Francis deSouza) 일루미나 CEO는 “NovaSeq 시스템을 이용하면 인간의 전체 유전체의 풀어진 DNA를 분석하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비용이 100달러로 가능해질 날이 멀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4년 발표한 ‘HiSeq X Ten’으로 유전체 분석 비용을 1000달러까지 낮춘 일루미나가 또 다시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운 셈이다.
회사 측은 NovaSeq 시리즈의 시스템은 입증된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 낸 획기적인 혁신이며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유전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