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탈을 싣기 위해 차량이 공장 입구에 설치된 차량 자동인식기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제공=삼표그룹)
삼표그룹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화성몰탈 공장에 업계 최초로 ‘드라이몰탈 자동출하시스템’을 도입해 출하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는 운송 차량이 몰탈을 싣기 위해 공장 입·출입시 차량 번호, 주문량, 제품 종류, 거래처 등의 여러 단계의 확인 과정을 거쳐 출하를 하다 보니 싣고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뿐만 아니라 출하를 위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대기해야 했다.
삼표그룹은 이를 개선하고자 공장 입구에 자동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공장 출입 시 차량 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이 정보가 전산 시스템에 전송돼 사전 주문 내역과 일치하면 출하 목록이 외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고 제품이 자동으로 출하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출하 대기에서 몰탈을 차에 싣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50% 이상 단축됐다. 야간에도 24시간 출하할 수 있어져 고객인 건설사의 입장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제품을 공급 받을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다.
이성연 드라이몰탈 부문 대표는 “2014년 몰탈 사업에 후발 주자로 진출했지만,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여러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며 “화성 공장을 시작으로 여러 선진 IT 시스템을 적용해 최첨단의 스마트 제조 공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