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韓추격하는 中 TV업체 기술력 어디까지 왔나…‘두께 줄이기 과제’

입력 2017-01-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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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부터 창홍 4K OLED TV 앞면-뒷면, 콩카 OLED TV앞면-뒷면(정유현 기자 yhssoo@)
▲윗쪽부터 창홍 4K OLED TV 앞면-뒷면, 콩카 OLED TV앞면-뒷면(정유현 기자 yhssoo@)
중국 TV가전 업체들이 성장세를 키우며 세계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화질 부분에서는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지만 외관이나 디자인 분야에서는 여전히 한국 기술력은 1~2년 가량 뒤쳐져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개막한 ‘CES 2017’은 해가 갈수록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의 힘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은 CES 메인 전시장으로 '땅값'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비싸다. 삼성전자, 소니 등의 대형 업체가 아니고선 부스를 꾸리기 힘들지만 중국의 화웨이, 콩카,TCL 등이 이 노른자에 부스를 차렸다. 중국 대표 가전 업체인 하이얼도 삼성전자와 맞닿은 곳에 대형 전시부스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콩카는 전시관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TV를 사이즈별로 설치해 관람객들이 눈을 사로잡았다.하이얼도 4K UHD TV를,창홍은 4K 커브드 OLED TV, 하이센스 8K ULED TV, CNC는 D-LED TV 등을 전시장 전면에 배치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세웠다. 화질면에서는 브랜드 로고를 빼고 보면 한국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슬림한 두께의 대형 TV를 내놓긴 했지만 여전히 TV 뒷면이 불룩하고 선들이 얽혀있어 삼성과 LG의 신제품과 대조적이었다.

삼성은 이번 CES에서 더 선명한 ‘QLED TV’를 LG전자는 더 얇아진 ‘LG 시그니처 OLED TV W’를 선보였다. 올해 국내 업체들이 내놓은 TV는 두께를 얇게 하고 베젤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QLED TV의 경우 인비저블 커넥션으로 지저분하게 선이 보이지 않게 구현했으며 LG 시그니처 OLED TV W는 OLED의 특성을 살려 아주 얇게 만들어 벽에 붙이는 형태의 제품을 구현했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기술력으로 한국 업체를 많이 따라왔지만 여전히 기술력에서는 한국이 우위에 있다”며 “국내 전자 업체들은 R&D를 통해 기술력 격차를 더욱 벌려 중국의 거센 추격을 피하는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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