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4개 중·고등학교가 위치한 백범로 25길(염리동) 일대 보도확장 공사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백범로 25길 일대는 동도중학교, 서울디자인고, 서울여중·여고 등 4개 학교가 밀집해 있으나 보도폭이 협소해 3000여명의 등·하교 학생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학생들이 1.5m의 좁은 인도를 피해 차도로 걸어다니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로 인해 통행 안전을 위협하자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다.
이에 마포구는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 및 통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억 원의 예산을 편성, 작년 5월 보도 확장공사를 시작해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달 말 완료했다.
보도확장 공사 결과 총 160m 구간의 보행로가 기존 폭 1.5m에서 3.5m로 확장돼 이제는 예닐곱의 학생들이 함께 걸을 수 있을 만큼의 넓은 인도를 확보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앞으로도 학교주변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과 지속적인 시설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해 교통사고 예방과 학생 및 주민들의 편안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