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박 대통령, 세월호서 아이들 죽어갈 때 헬스했나”

입력 2017-01-06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전추, 참사날 기억 안난다며 거짓말… 헬스‧요가 숨기려는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6일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당일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헬스를 한 게 아니냐고 추궁하고 나섰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원고) 아이들이 차가운 바다에서 죽어가는 데 자기 몸매를 가꾸려고 헬스한 게 아니냐”며 박 대통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전날 윤 행정관이 박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출석, 참사 당일 ‘어떤 업무를 봤느냐’는 질문에 “(박 대통령이) 어떤 것을 말씀하셔서 (내가) 어떤 업무를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개인적인 비공식적 업무였다”고 답한 걸 문제삼은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윤 행정관이 세월호 7시간 내내 관저에 있었다고 얘기를 하는데, 무슨 업무를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며 “턱 없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헬스 트레이너가 오전에 관저에 있었으면 대통령 헬스나 요가를 시킨 거지, 무슨 업무가 기억이 안 나냐”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봉근 비서관이 뛰어 들어오는 걸 봤다는데, 그럼 대통령 옆에 있었다는 건데, 그건 봤으면서 비공개 업무가 기억이 안 나냐”면서 “대통령이 헬스하고 요가한 걸 속이려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우 원내대표는 “반성하면서 사죄하고 자기 죄에 대한 벌을 달게 받겠다고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며 “정말 이 세력은 용서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145,000
    • +9.15%
    • 이더리움
    • 4,609,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1.8%
    • 리플
    • 829
    • +0.48%
    • 솔라나
    • 303,300
    • +5.53%
    • 에이다
    • 833
    • -0.72%
    • 이오스
    • 775
    • -4.91%
    • 트론
    • 233
    • +2.19%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4.98%
    • 체인링크
    • 20,310
    • +2.32%
    • 샌드박스
    • 413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