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에도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과 쌀 기부를 이어온 한 할머니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황옥순(75) 할머니. 2012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도 매년 저소득 가정과 홀몸 어르신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특히 딸의 모교인 인천 계산여고에 장학금 5억 원을 기탁하고 도서시설을 지원하기도 했다. 학교는 ‘황옥순장학금’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 이자 수익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황 할머니는 이 같은 공로로 ‘2016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네티즌은 “황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희망’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새해 시작부터 감동적인 소식을 들으니 즐겁네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한 일만 있길 바라요”, “이런 분들이 대통령이 되셔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