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다이렉트가 2일부터 보장성보험 상품 예정이율을 2.75%에서 3.00%로 인상해 보험료 인하를 단행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들이 낸 보험료로 운용해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를 거둬 굴리는 예상수익률이 낮아지는 만큼 보험료가 오르고, 높아지면 그 반대다.
통상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인상되면 보험료는 평균 5~10% 인하된다.
보험사들은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인한 낮은 투자수익률 때문에 예정이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따라 주요 보험사들은 예정이율를 내렸거나 내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예정이율을 2.75%에서 2.5%로 0.25%포인트 내렸다. 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나머지 대형사들도 올해초 0.25%포인트 예정이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악사다이렉트는 건강·상해 보험 시장에서 매출을 2배 이상 확대한다는 전략에 맞춰 예정이율을 올렸다는 입장이다.
AXA다이렉트 관계자는 “악사손보는 그간 자동차 보험시장에서 더 저렴한 보험료로 더 좋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 건강·상해 보험에서도 더 저렴한 보험료로 더 큰 혜택을 돌려 드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