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30일 내년 상반기 최종호가수익률 보고 증권회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금투협회는 6개월마다 거래실적과 채권 인수실적 등을 감안해 증권회사 등을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로 선정한다. 채권, CD, CP 시장의 지표금리 역할을 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의 안정성과 대표성을 유지·제고하기 위함이다.
채권 최종호가수익률은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지표금리로 사용되는 수익률이다. 국고채권(3년) 등 시장의 활용도가 높은 15종류의 채권에 대해서 10개 보고회사가 보고한 수익률 중에서 극단값(상·하 각 2개)을 제외한 평균값을 산출해 공시한다. 기존에 10개사 가운데 교보증권이 빠지고 SK증권이 새롭게 선정됐다. 나머지 9개사(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부국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는 남았다.
CD 최종호가수익률은 CD거래 참고금리, 파생상품 거래 기준금리, 변동금리 대출 기준금리 등으로 활용된다. CD를 중개하는 10개 보고회사가 보고하는 시중은행(AAA 기준) 및 특수은행(산업은행, 기업은행)이 발행한 91일물 수익률에 대해 각각의 극단값(상·하 각 1개)을 제외하고 평균값을 산출해 공시한다.
올해 보고역할을 맡은 NH투자증권과 부국증권이 빠지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메리츠종금증권과 KIDB채권중개로 새롭게 대체된다. 기존 8개사(교보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KB투자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는 지속해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CP 최종호가수익률은 CP거래 참고금리로 활용된다. CP 중개업무를 수행하는 6개 증권회사와 2개 은행으로부터 수익률(A1, 91일물 기준)을 보고받아 극단값(상·하 각 1개)을 제외하고 평균값을 산출해 공시한다. 기존의 8개사(동부증권, 대신증권,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신한은행, KEB하나은행)는 역할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