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주택보급률이 102%를 기록하고 인구 1000명 당 주택수는 38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이 123%로 전국 최고 수준의 주택보급률을 기록한 반면 서울은 96%로 최저를 기록헀다.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은 새로운 방식으로 집계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2015년 전국 주택 보급률과 인구 1000명 당 주택 수를 29일 발표했다.
신주택보급률은 일반 가구 수 대비 주택 수 비율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작년 전국 새 주택보급률은 102.3%로 재산정한 2014년 새 주택보급률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12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보급률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2010~2014년까지 충남(연기군)에 포함됐다가 작년부터 독립적으로 산출됐다. 이어 △경북(112.5%) △충북(111.2) △전남(110.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96.0%의 주택보급률 전국 최저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 역시 98.7%로 하위 두 번째 주택보급률을 보였다.
인구 1000명 당 주택수는 383.0가구로 2010년(363.8 가구) 대비 19.2가구 증가했다. 이 수치 역시 세종시가 453.7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446.0가구) △전남(442.4가구) △강원(426.1가구) 순으로 인구천인당 주택수가 많았다. 경기(346.9가구)가 전국에서 인구 1000명 당 주택수가 가장 적었다.
1000명 당 주택 수는 지난 2000년 248.7가구에서 2005년 330.4가구로 크게 늘었고, 2010년 363.8가구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등록센서스 방식을 활용했다. 기존의 현장조사 방식은 1인 가구를 포함하지 않고, 다가구 주택을 소유권 개념으로 파악하는 등 주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통계청에서 매년 발표하는 등록센서스 방식의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주택보급률과 인구 1000명 당 주택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택보급률과 인구 1000명 당 주택수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 온나라 부동산포털 및 국가통계포털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