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8시간 49분 길이의 '세월X' 풀버전 공개…무슨 내용 담았나?

입력 2016-12-26 12:28 수정 2016-12-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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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자로 세월X 풀영상 캡처)
(출처=자로 세월X 풀영상 캡처)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SEWOLX(세월X)' 영상을 공개했다.

자로는 26일 오전 11시경, 8시간 49분 길이의 다큐멘터리 '세월X' 풀버전을 공개하며 "세월호 진실이 담긴 영상이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부족한 것이 있어도 양해해주길 바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로는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오직 '진실의 편'에 섰다. 모든 편견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봤다"라며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세월X' 영상은 "세월호 사고 시각 8시 49분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의문으로 시작된다. 자로는 세월호의 침몰 원인에 '강한 외력'이 작용했을 거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그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촉구했다.

세월호의 침몰 원인으로 지목된 4가지, 부실한 복원력, 과적, 고박 불량, 조타 실수가 직접적인 침몰 원인이 아니라며 이를 반박하는 증거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했다.

그는 영상에서 세월호의 레이더 영상, 사고 지점의 해도, 생존자의 증언, 사고 당시 내부 영상 등 방대한 자료를 증거로 공개했다.

자로는 영상 말미에서 "강력한 세월호 특조위(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이제 특조위가 '외력'에 의한 침몰 가능성에 모든 것을 집중할 수 있도록 강력한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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