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의료기기, 유전체분석용 패널 개발 및 치료제연구개발 전문업체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가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6일 시선바이오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최근 보통주를 신규 발행하는 조건으로 3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시선바이오는 혈액암 유전체 분석 제품의 상용화와 치료제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보통주 투자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대다수 바이오업체들이 투자 리스크가 낮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투자유치 형태와 다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시선바이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이 검증된 점, 최초 출시 제품인 선천성난청진단키트의 시장진출, 뒤를 잇는 진단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가능성 등이 보통주 형태의 투자를 끌어낸 것으로 해석했다.
시선바이오는 지난 4월에도 IBK캐피탈로부터 20억원의 투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박희경 대표는 "인터베스트가 혈액 유전체분석 제품 개발 가능성과 창의적인 진단 파이프라인의 사업성을 높이 평가하여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혈액 암 유전체 분석 제품 사업화와 치료제 R&D 연구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선바이오는 앞으로 유전질환 진단시약, 암 유전체 분석시약을 개발 판매하는 사업화 모델과 PNA를 사용한 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