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밝은눈안과
대표적인 안과 질환인 '황반변성'은 60대 이상 노년층에게 많이 나타나며,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황반은 망막의 가장 중심부에 있고, 시세포가 밀집되어 있는 중요한 신경조직이다. 황반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원래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하면 시력이 감소하거나 사물이 왜곡돼 보일 수 있는데, 이를 '황반변성'이라고 한다.
원인으로는 분명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나이, 흡연, 고혈압, 가족력 등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나이가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66세에서 74세에서 발병률이 10%, 75세에서 85세 사이에서는 약 30%의 발병률을 보인다.
밝은눈안과 임성협 원장은 "곧은 선을 보았을 때 선이 휘어지거나 일그러져 보이며 물결치듯 굴곡이 져 보이거나, 시야의 중심부가 구멍이 난 것처럼 어둡고 잘 보이지 않는 증상 등이 있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반변성은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의 예후가 좋다. 하지만 많은 환자가 이 질환의 증상을 노안으로 여기거나 증상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기도 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40세가 넘으면 정기적으로 망막검사를 받아보는 게 눈 건강을 위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