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거래소는 12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헌재의 탄핵여부 판결 시까지 시장운영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정찬우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유가ㆍ코스닥ㆍ파생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상임감사를 위원으로 구성한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국내외 시장동향과 IT 운영상황, 증시 주변자금 흐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시장감시위원회를 중심으로 주가조작, 내부자거래, 공시위반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표결이 가결됨에 따라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거래소 측은 "주가급변에 편승한 루머 등에 의해 투자불안 심리가 조장되지 않도록 불공정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