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사진제공=삼성전자)
연이은 발화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국내 회수율이 80%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회수율이 306만대 중 90%에 육박했고, 한국에서는 80% 초반의 회수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어 회수율을 더 높이기 위해 규제 당국, 통신사업자 등과 협의해 배터리 충전 강화 등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소프트웨어 강제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충전율을 60%로 제한했다.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미국에서는 배터리 충전율을 0%로 낮추는 등 사용 중단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충전율을 30%로 낮출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미 네트워크를 차단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언제 어떤 조치를 추가로 내놓을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등으로 교환하는 소비자에게 통신비 7만 원을 할인해주는 교환 프로그램을 지난달 말까지 시행했다. 갤럭시노트7 사용자는 올해 말까지 구입처에서 기기를 환불하거나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