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했다는 서울 강남 '토니앤가이' 미용실 정송주 원장을 취재하려는 취재진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도로를 점거하는 등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7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미용실에서 정 원장이 귀가하려 밖으로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취재진이 몰려들었습니다. 정 원장을 둘러싼 기자들과 이를 제지하려는 미용실 직원들이 얽혀 거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정 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차를 타고 큰 도로까지 나섰지만, 취재진은 계속해서 이를 막아서며 도로로 몰려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압구정로 일대는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