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이하 신한중국)가 텐센트 그룹과 제휴해 현지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지난달 17일부터 위챗페이(웨이신쯔푸) 간편지급 결제 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중국은 현지 3대 간편지불 결제 서비스 업체와의 제휴 서비스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에 신한중국이 개시한 웨이신 간편지급 결제 서비스는 직불카드를 위챗(웨이신) 지불시스템과 연결해 회원 간 자금이체(홍바오), 가맹점 결제, 공과금 충전 및 생활편의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16년 상반기 중국 모바일 결제규모는 약 1조3375억 달러로 매년 급성장을 하고 있다. 신한중국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내 간편결제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신한중국은 '은련재선', '알리페이', '징동콰이쯔푸'와 제휴를 맺어 중국 내에서 간편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 간편지불 결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알리페이 47.5%, 웨이신 20.0%, 은련재선 10.9% 순이다.
한편 중국 최대규모의 IT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그룹은 포털사이트, 메신저, 게임서비스 등 인터넷 관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결제시스템인 텐페이(TenPay)와 8억 명 회원을 기반으로 한 웨이신과 연동해 핀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한 위챗페이를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