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홍하이, 융합물류 합작사 ‘FSK L&S’ 출범

입력 2016-11-25 08:17 수정 2016-11-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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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SK L&S’가 둥지를 튼 SK C&C 판교 캠퍼스에서 24일 박정호 SK C&C 사장(가운데), 양치우친(楊秋瑾) 저스다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고재범 FSK L&S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 C&C)
▲ ‘FSK L&S’가 둥지를 튼 SK C&C 판교 캠퍼스에서 24일 박정호 SK C&C 사장(가운데), 양치우친(楊秋瑾) 저스다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고재범 FSK L&S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 C&C)

SK주식회사 C&C가 ICT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물류 BPO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SK(주) C&C는 24일 홍하이(鴻海) 그룹 팍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JUSDA, 准时达)와 함께 융합물류 합작사 이름을 ‘FSK L&S’로 확정짓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FSK L&S’는 SK(주) C&C 판교 캠퍼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날 공식 출범을 기념한 테이프커팅식에는 박정호 SK C&C 사장,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 유영상 사업개발부문장, 양치우친(楊秋瑾) 저스다 대표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과 고재범 FSK L&S 대표 등 신설법인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고재범 신임 FSK L&S 대표는 SK(주) C&C 컨설팅 본부장을 거쳐 융합물류사업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ICT 기반의 신물류 사업 출범을 주도하며 ICT 기반 물류 사업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FSK L&S의 사명은 팍스콘 및 SK의 사명과 물류&솔루션(Logistics & Solution)을 종합해 만들었다. 저스다의 글로벌 물류사업과 SK(주) C&C의 IoT‧클라우드‧빅데이터‧인공지능 등에 기반한 ICT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융합물류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같은 날 FSK L&S는 융합물류 통합솔루션 브랜드 ‘케롤(Kerol)’을 선보였다.

케롤은 기업공급망 전반에 걸친 컨설팅과 융합물류 ICT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4자 물류서비스 제공을 지향한다. 회사는 케롤을 통해 글로벌 어느 지역에서든 화주와 물류업체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물건과 돈의 흐름을 추적∙관리∙예측한다.

FSK L&S는 법인의 공식 출범과 함께 저스다와의 중국내 물류 BPO 사업 공조 체제 강화에 나섰다. 우선 저스다와 함께 12월 중국내 물류 BPO 사업 수행을 위한 물류 공조 프로세스를 정립한 후, 한중 간 전자상거래 물류사업 및 물류포워딩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후 순차적으로 물류서비스 범위를 인도, 베트남, 일본, 체코 등 저스다의 글로벌 거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저스다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저스다 거래 기업과 국내외 화주 및 글로벌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통관에서 창고‧배송을 거쳐 수출‧정산까지 물류 전주기에 걸쳐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SK(주) C&C 융합 물류 ICT 플랫폼’ 라이선스 사업 및 솔루션 판매 사업을 추진한다.

SK(주) C&C는 융합물류 ICT 플랫폼에 △맞춤형 글로벌 SCM △IoT기반의 실시간 물류 추적 △인공지능 에이브릴(Aibril)을 활용한 물류 수요 예측 및 최적의 수단‧경로 파악 △챗봇(Chatbot)을 활용한 물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재고관리 △로봇 기반 물류 운송 서비스 등을 담아낸다.

박정호 SK(주) C&C 사장은 “과거의 기업 물류는 총무나 구매 부서가 수행하는 단순∙반복 업무에 불과했지만, 글로벌 경쟁 속에 기업들의 기술∙상품∙가격 차별성이 줄어들면서 물류는 기업이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으로 자리 잡았다” 며 “FSK L&S가 기업의 생산 유통 과정 전반에 IC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물류 서비스 혁신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의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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