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뉴스 캡처)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각종 국가기밀 자료를 최순실 씨에게 전달한 장본인으로 드러났다.
25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이영선 전 행정관이 최순실 씨에게 유출된 47건의 정부 기밀 중 특히 민감한 정부 고위직 인사나 외교 관련 문건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선 전 행정관은 최순실 씨를 차에 태워 청와대를 수시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이영선 전 행정관은 2007년 최순실 씨의 추천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경호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부 출범 뒤에는 청와대 경호실에 배치돼 대통령 근접 경호를 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2부속실로 자리를 옮겼고, 이 때부터 이영선 전 행정관은 청와대와 최순실 씨를 이어주는 연락책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