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네이버와 손잡고 ‘음성으로 조정하는 아파트’ 시대 연다

입력 2016-11-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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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보이스 홈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과 네이버 김상헌 사장(사진 왼쪽에서 7번째) 외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지난 21일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보이스 홈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현대건설 정수현 사장(사진 왼쪽에서 6번째)과 네이버 김상헌 사장(사진 왼쪽에서 7번째) 외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네이버와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정수현 사장과 네이버 김상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만으로 가정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공동주택 음성인식 서비스인 ‘보이스 홈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의 첨단 IT 기술에 국내 최대 포털기업인 네이버의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한 미래주거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수 있게 됐다.

‘보이스 홈 서비스’는 현대건설이 기존에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첨단 특화시스템에 네이버의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입주민들이 음성만으로도 가정일을 해결하고 똑똑한 생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다.

입주민들은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세대 내 어디서나 음성 명령만으로도 빌트인(built-in)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힐스테이트 IoT 홈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와의 연동을 통해 가전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화장실 청소를 하며 “가스밸브 잠가” 한마디에 주방의 가스가 차단되고, “주방 불 꺼” 한마디로 주방의 조명을 끌 수 있다. 또한 안방 침대에 누워서 “청소해”, “음악 틀어줘”라는 음성으로 로봇청소기를 작동하고 최신가요를 듣는 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들은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네이버 자동 검색은 물론 날씨 정보, 실시간 뉴스, 어려운 낱말 뜻풀이 등의 생활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은 2017년 하반기에 분양하는 아파트를 시작으로 ‘보이스 홈 서비스’를 적용해 편리하고 똑똑한 인공지능 아파트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네이버와의 기술협력으로 ‘보이스 홈 서비스’를 구축하게 돼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은 말 한마디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사업 전반에 더블 A.I(Double A.I) 기술을 적용해 미래주거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상헌 네이버 사장은 “현대건설과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보유한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현대건설과의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부가 생활서비스를 개발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구축 및 인공지능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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