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페드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알베르토 비스까라 페루 제1부통령과 잇따라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사업비 56억 달러인 리마 지하철 3ㆍ4호선 사업과 6억 달러 규모의 리마 상수도 사업 등에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 국산 경공격기 FA-50 수출과 원격진료센터 사업 등 방위산업, 보건 분야에 대한 페루 정부의 협력도 당부했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북한 인권 관련 페루의 강력한 입장과 지지에 대해서는 한국이 확신해도 된다는 페루 정부의 공조 의지를 확인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과거 국제 금융기구 재직시 한국의 수출입은행과도 협력한 좋은 인연을 갖고 있다고 하면서, 페루 신정부로서도 한국측과의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쿠친스키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기원한다고 하면서 북핵 문제 등 관련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황 총리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페루측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