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문위 민주당 의원들. (사진=뉴시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교육부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에 대해 “반쪽짜리 감사”라며 검찰이 정씨를 압송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교문위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이번 감사는 핵심을 비켜간 꼬리자르기식 감사이자 부실감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 씨를 부정입학시키기 위해 상위 2명의 학생을 탈락시킨 과정을 밝혀낸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이대가 정씨에 대해) 개인전이 아닌 승마단체전 성적을 인정한 이유, 입시 부정과 관련한 청와대 개입 및 총장의 지시 여부, 최경희 총장과 김경희 학장의 최순실·청와대 유착 여부 등 핵심 의혹에는 접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의혹에 대해서 감사원의 교육부 감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를 위해 검찰이 정씨를 압송해 수사할 것과 감사원이 교육부 감사를 실시해 ‘최순실-정유라-이대-교육부’ 사이의 연관관계를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