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가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새로 짓는 교회 옆에는 역사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16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이런 내용의 종로구 도렴구역 제4·5지구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종로구 신문로 1가 42번지 일대 자리 잡은 새문안교회는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 건물을 짓기 위해 현재 굴토공사(공정률 15.5%)를 진행하고 있다. 연면적은 2만9390.7㎡ 규모이고, 내년 9월 준공 목표다.
애초 도계위에는 준공 전 주차장과 녹지 전부를 역사공원으로 변경하는 안이 상정됐다. 그러나 도계위는 8월 고시된 2025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주차장 부지 일부를 역사공원으로 변경하고 나머지 주차장과 녹지는 전체구역 정비계획 변경 시 기반시설을 정비하도록 수정가결했다.
또 새문안로 변의 차량 진·출입 불허구간 일부를 허용하는 안은 교통량 등을 고려해 허용하지 않되, 예배가 있는 일요일에는 혼잡 해소를 위해 일부 구간 차량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