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수원 호매실지구로 향했다. 오전 8시 출근시간이라 극심한 정체를 보였지만 1시간을 달리자 도착할 수 있었다. 예전보다 개선된 교통여건 덕분이다.
이런 곳에 현대건설의 첫 번째 뉴스테이 단지 ‘힐스테이트 호매실’이 들어선다. 18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93(C-5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4~93㎡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74㎡ 75가구 △84㎡A 123가구 △84㎡B 122가구 △93㎡A 456가구 △93㎡B 24가구 등이 공급된다. 특히 전용면적 93㎡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면서 집을 소유하지 않고 여유로운 생활을 추구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임대주택이라는 과거의 편견을 완전히 잊게 할 만큼 상품성도 뛰어나다. 실제로 견본주택을 둘러보니 방을 크게 설계해 시원한 느낌을 줬다.
84㎡의 경우 안방에 연결된 드레스룸 사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작은 서재나 독서실 구조로 꾸미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97%가 4베이 설계로 채광 및 통풍에 유리한 구조다. 74㎡, 84㎡, 93㎡A는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되고, 93㎡B는 3면 개방 탑상형으로 설계된다. 전용 93㎡A에는 방이 4개 배치되고 현관 창고, 안방 대형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주방과 연계된 유틸리티 공간이 계획돼 가사의 편의를 돕는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호매실이 첫 뉴스테이 단지인 만큼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국토부의 뉴스테이 연 임대료 상승률 5% 제안보다 낮은 연 2.5% 임대료 상승률이 적용된다. 전용 84㎡ 기준 보증금 1억300만 원에 월세 65만원 수준으로 임대비를 책정하고 최종 조율 중이다.
여기에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장점을 살려 기아차 카셰어링, 현대백화점 할인, 힐스테이트 배구단 입장권 할인, 서산 리조트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의무화와 이사청소육아 등의 전문 주거관리 업체 운영 및 생활 지원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사전 홍보관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로 104번길 24-61 금호프라자 2층에 위치한다. 모델하우스는 이달 중 개관한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