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6] 게임대상 ‘HIT’ 개발한 박용현 대표 “유저들에게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할 것”

입력 2016-11-16 18:39 수정 2016-11-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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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사진제공=넥슨)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 (사진제공=넥슨)

“유저들이 ‘HIT’를 좋아해줘서 이 자리에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직원들에게 고맙다.”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HIT’를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뒤 환하게 웃으며 그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박 대표는 16일 진행된 ‘201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HIT’를 통해 대상을 수상했다. HIT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넥슨이 모바일 게임 양대 마켓에서 처음으로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한 게임이다. 올해 7월에는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 1100만 건을 넘어선 바 있다.

박 대표는 HIT가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타이밍’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바뀌는 시점에서 안정되는 그 순간 흐름을 잘 탄 것 같다”며 “타이밍에 맞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 치고 들어간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블리셔인 넥슨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 대표는 “게임을 만드는 입장에서 자본이나 시간이 안정돼 있는 만큼 마냥 한가하게 퀄리티를 높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이러한 점에 대해 넥슨과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충분한 시간과 함께 고 퀄리티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퍼블리셔들은 론칭 데이트나 마케팅 부분에 대해 말을 아끼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넥슨 관계자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 화끈하게 진행하는 점이 좋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 대표는 HIT를 잇는 차기작으로 또 다른 모바일 RPG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내년 하반기경 출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박 대표는 “게임 개발을 시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하는 것을 꿈꿔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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