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에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JTBC가 제기한 박 대통령의 가명 사용 의혹에 대해 "대통령이 되기 전 차움의원을 찾아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차움 원장이 실명으로 기록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다 바꾼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차병원그룹은 당선 후에는 박 대통령이 차움을 방문하거나 진료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은 "대통령 되기 전 일이 무슨 문제?", "길라임과 닮은꼴이라 생각했나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