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최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터치 세대’를 위해 기존의 투인원에서 벗어나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3-in-1’ 노트북을 출시했다.
한국레노버는 10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파티오나인에서 3-in-1 ‘요가북(Yoga Book)’ 출시 행사를 갖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서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태블릿은 인터넷과 터치 기술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디바이스지만 PC를 대체하기에 생산성 측면에서 아쉬움이 따랐다”며 “요가북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으로 터치 기술에 익숙해진 소비자에게 새로운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노버 ‘요가북’은 노트북의 생산성, 태블릿의 휴대성, 손필기가 가능한 노트패드의 감성을 결합한 3-in-1’ 제품으로 기존 노트북의 단점으로 지적된 키보드 소음을 없앤 ‘사일런트 키보드’와 ‘리얼 펜’를 통한 입력 방식의 다양화와 북 유저인터페이스(UI)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요가북’은 윈도10과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를 탑재한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특히 안드로이드 버전은 커스터마이즈된 ‘북 UI(Book UI)’를 적용해 기존에 사용중인 PC와 흡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던 키보드 단축키와 마우스 커서 같은 부가적 기능과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 또한, 작업표시줄을 통해 실행 중이거나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25.6cm(10.1형)의 풀HD IPS(1920×1200)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실제 다이어리를 연상 시키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와 동시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유니바디로 제작돼 뛰어난 견고함을 제공한다.
‘요가북’ 안드로이드 버전은 59만9000원, 윈도 버전은 69만9000원으로 11월 10일부터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샴페인 골드와 건메탈 그레이 색상의 무선랜 모델로 출시되며, 윈도 버전은 카본 블랙 색상의 무선랜 및 4G LTE 모델로 출시된다. 4G LTE 버전은 LG유플러스를 통해 12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