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일 은행,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서울 신도림테크노마트에서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일자리 상담을 지원하는 '2016 서민금융 및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서민들이 낮은 신용으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향후 높은 이자로 더욱 힘든 삶을 살게 되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금융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인사말에서 "서민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새희망홀씨대출(연 2조5000억 원)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급하고 ‘사잇돌’ 중금리대출 등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이 취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회식 이후 이 정무위원장, 진 원장, 윤종규 국민은행장 등이 현장에서 직접 개별상담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40개 기관들은 개별 부스에서 서민금융상품, 채무조정, 신용조회, 대학생 대출, 임대주택, 취업 및 복지상담 등을 진행했다. 아울러 취업, 생활법률, 금융자문서비스 등 특강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약 1500명이 방문해 서민금융, 취업, 임대주택 등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상담했다. 더불어 150여명이 현장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