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서울청사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라스 알카이마 에미리트의 사우드 빈 사크르 알 카시미 통치자를 접견하고 양측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 원유ㆍLPG 등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며 원전 건설과 인프라 분야 등에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라스 알카이마에는 한국 기업 50여 개사가 진출해 있고, 서울대학교 병원이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황교안 총리는 “우리 정부와 서울대병원 측이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양측이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보건ㆍ의료 분야에서의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우드 통치자는 “지난해 3000여 명의 UAE 환자가 한국에서 치료를 받았고, 쉐이크칼리파 전문병원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양국 간 보건ㆍ의료 분야 협력이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