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트럼프 당선, 할리우드 ‘침통’..케이티 페리 "침묵하지 않겠다"

입력 2016-11-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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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케이티 페리 SNS)
(출처=케이티 페리 SNS)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할리우드 연예계가 뜨겁다.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는 대형 경합 지역에서 잇따른 승리를 거두며 제 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이 확정됐다.

대선을 앞두고 다수의 할리우드 배우, 팝 가수들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이들은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지자 SNS를 통해 저마다 참담한 심경과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먼저 팝가수 케이티 페리는 힐러리 클린턴의 패색이 짙을 때에도 "우리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혁명의 때 다가오고 있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캡틴 아메리카'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미국에겐 당혹스러운 밤이다. 우리는 혐오를 일삼는 선동꾼이 이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했다. 깡패가 우리를 이끌게 했다. 나는 절망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 저지에 앞장섰던 '어벤져스'의 헐크 마크 러팔로는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해 지자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가. 우리가 시작했던 일을 마무리하고 싸우는 것이다. 형제들 자매들이여 고개를 드시오"라고 표현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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