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노사가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매듭지었다.
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노동조합은 최근 임시 대의원 회의를 열고 노사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대의원 42명 가운데 32명 찬성, 10명 반대로 가결됐다. GS칼텍스 노사는 10일 임금협상 타결 관련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8월 임금교섭을 시작한 GS칼텍스 노사는 지난달 말 △연봉 1.7% 인상 △기본급 100% 일시금 지급 △복지포인트 200만 포인트 지급에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임금인상률 2.5%보다는 0.8%포인트 낮은 수치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은 현재 노사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정유업계 맏형인 SK이노베이션은 8월부터 수차례 협상을 했지만 사측은 동결, 노측은 5%대 임금인상을 주장하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당초 7일 조정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 됐지만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정안 제시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