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시세조종 혐의’ 신한BNP운용 압수수색

입력 2016-11-02 1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은 2일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소속 펀드매니저들은 ‘윈도 드레싱’과 관련한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본사를 2일 오전부터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회사 펀드매니저 성모(49)씨 등 3명은 작년 6월부터 지난 9월까지 펀드를 운영하면서 시세 조정을 통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관리하던 코스피 5개 종목 주가가 하락하자 대량 매수 주문을 넣어 주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윈도 드레싱(결산기 수익률 관리)이란 기관투자자가 월말이나 결산기를 앞두고 관리 펀드 등의 수익률을 높일 목적으로 보유 종목 종가를 인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은 지난달 6일 금융위원회의 고발을 접수하고 이날 압수수색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위는 이 회사 법인도 고발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고발에 앞선 9월 28일 이러한 불법 윈도 드레싱을 적발하고 회사 기관주의 징계를 의결했다. 해당 펀드매니저 2명은 수개월 정직 징계를 받았다.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BNP파리바 투신운용과 SH자산운용의 합병을 통해 2009년 출범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01,000
    • +4.1%
    • 이더리움
    • 4,602,000
    • -0.9%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0.49%
    • 리플
    • 993
    • +3.76%
    • 솔라나
    • 301,200
    • -0.17%
    • 에이다
    • 824
    • +1.23%
    • 이오스
    • 786
    • +0.38%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2
    • +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4.91%
    • 체인링크
    • 19,740
    • -0.9%
    • 샌드박스
    • 415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