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둔 솔베이社가 100% 투자(약 1200억 원)한 실리카 군산공장이 준공한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솔베이 실리카 군산공장은 고기능성ㆍ친환경 타이어 보강제로 사용되는 고분산 실리카를 생산한다.
고분산 실리카의 경우 차량의 연비와 제동성 향상을 위해 타이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로 주행저항 25% 감소, 빗길ㆍ눈길 제동성 10% 향상 등 효과가 있다. 결과적으로 에너지 소비를 7%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
실리카 군산공장 준공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연평균 1960억 원에 달하고 2021년까지 직접 고용은 81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수출ㆍ수입대체 2040억 원 등 경제 활성화와 고기능, 친환경 타이어용 소재 생산기술 국내 도입 등이 기대된다.
정만기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고분산 실리카 생산거점이 한국에 마련됨으로써 국내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군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FTA 플랫폼을 활용해 유럽, 중국 등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차관은 “신산업 분야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개혁, 세제ㆍ금융ㆍ인력․R&D 등의 집중 지원, 융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