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국제개발협력사업 '코리아에이드'의 내년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민단체 '발전대안 피다'는 1일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출범한 코리아에이드 사업에 비선실세가 깊숙히 개입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전문성도 없는 미르재단이 코리아에이드 TF 회의에 참석했고, K스포츠재단은 코리아에이드 출범식에서 태권도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8월 국제개발협력위원회가 내년도 예산을 당초 책정된 62억 원에서 143억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서면심의로 통과시킨 것도 이런 의혹을 뒷받침한다"며 "국회는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코리아에이드 사업을 철저히 검토해 2017년도 예산 143억 원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