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첫 번째 부총리 협의회에서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황 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ㆍ사회 부총리와 주요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부총리 협의회’를 개최하고, 당면한 국정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이라고 강조한 뒤“군은 북한의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호국훈련 등 외교ㆍ국방 관련 계획들을 차질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외교부ㆍ국방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일부 정치권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는 자제돼야 한다”며“관계장관들이 재외공관 등을 통해 정부 주요정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 대외협력ㆍ교류, 투자 등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라”고 덧붙였다.
이번주 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국회 예산 심사와 관련해서도 황 총리는“일자리 등 민생관련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조해 국회 설명과 설득에 노력해 달라”고 경제부총리에게 당부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이화여대 특별감사’에 대해서도 황 총리는 “국민적 관심이 매우 큰 만큼 논란과 의혹이 없도록 엄정하고 철저히 실시하라”고 사회부총리에게 지시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해서는 “문화예술 관련 정책ㆍ사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고부가가치 사업인 점을 감안해 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리 주재 부총리 협의회는 지난 29일 ‘국무위원 간담회’ 후속조치 사항이다. 정부는 앞으로 매일 주요부처 장관이 모여 국정 주요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