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시 경부축 운행간격 11.6분→8.3분 준다

입력 2016-10-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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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배분심의위, 코레일ㆍSR 열차운행계획안 의결

11월 중순부터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하면 열차의 운행시격(운행시간 간격)이 경부축이 11.6분에서 8.3분으로, 호남축이 24.4분에서 16.4분으로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SRT 개통을 앞두고 28일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코레일ㆍSR의 열차운행계획(안)을 심의ㆍ의결했다.

심의 결과에 따라 앞으로 경부고속선은 8∼9개역 중 평균 4.7개역을 정차하고 호남고속선은 6∼7개역 중 3.8개역을 정차한다.

현재 경부고속선이 5회, 호남고속선은 4.2회인 열차 하나당 평균 정차횟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평균 표정속도는 현행보다 경부고속선의 경우 시속 4.5㎞, 호남고속선은 시속 4㎞가 향상되고 평균 운행시간은 6∼7분 단축된다.

SR 열차(32편성) 운행으로 경부·호남을 지나는 고속열차의 운행횟수(주말 기준)는 현행보다 42.7% 증가한 총 384회로 확대된다.

경부축은 40% 증가한 총 256회, 호남축은 49% 증가한 총 128회를 운행한다.

열차의 운행시격(운행시간 간격)은 경부축이 11.6분에서 8.3분으로, 호남축이 24.4분에서 16.4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또 고속열차 이용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기존선 경유 구간과 지역 간 고속서비스 연결이 필요한 구간에는 차량 여건과 운용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열차를 증편하거나 연장 운행한다.

경전선(서울∼진주)은 24→28회, 전라선(용산∼여수)은 20→24회, 동해선(서울∼포항)은 20→26회, 서대전 경유 노선(서울∼서대전∼익산, 용산∼서대전∼목포, 용산∼서대전∼여수, 용산∼서대전)은 18→22회로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코레일과 SR는 이번 심의 결과를 토대로 철도사업법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인가 절차를 거쳐 11월 중순부터 열차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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