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BMW·아우디 등 32개 차종, 4만6513대 리콜 실시

입력 2016-10-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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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8일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4만6513대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LF)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파노라마 선루프의 윈드 디플렉터가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아 선루프(창유리)가 차량에서 이탈돼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윈드 디플렉터(wind deflector)는 선루프를 열고 주행할 때 바람이 차량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고 바람에 의한 소음을 줄여주는 장치다.

리콜대상은 2014년 3월 7일부터 2015년 8월 13일까지 제작된 쏘나타(LF) 2만1021대와 2014년 12월 3일부터 2015년 8월 18일까지 제작된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2959대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0월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고정 등)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26개 차종 승용차는 △연료펌프 커넥터 결함 △운전석 에어백 결함 △프로펠러 샤프트 결함 △뒷차축 지지대 결함 등으로 인해 리콜한다. 연료펌프 커넥터의 제작결함이 발견된 차량은 2006년 12월 11일부터 2011년 6월 30일까지 제작된 520d 등 17개 차종 승용차 2만957대다.

또한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용접불량으로 에어백 전개시 인플레이터가 파손돼 운전자에게 부상을 입힐 가능성이 있고, 리콜대상은 2014년 5월 13일부터 2014년 6월 19일까지 제작된 X3 xDrive20d 등 5개 차종 승용자동차 124대다. 프로펠러 샤프트의 용접 불량에 따른 리콜 대상 차량은 2014년 9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작된 M5 등 2개 차종 승용차 63대다. 이와 함께 2014년 3월 12일부터 올해 6월 27일까지 제작된 M3, M4 승용차 4대는 뒷차축 지지대의 결함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리콜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Q7 35 TDI quattro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는 3열 좌석을 지지하는 브래킷이 장착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경우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2월 12일부터 2016년 8월 3일까지 제작된 Q7 35 TDI quattro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982대며, 해당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0월 28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 부품 장착)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Fusion 승용차는 캐니스터 퍼지 밸브의 결함으로 연료탱크에 틈이 생기면 연료가 새어나가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1년 3월 5일부터 2012년 7월 29일까지 제작된 351대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이 회사가 수입·판매한 머스탱 승용차 52대(제작 기간 2011년 8월 19일부터 2012년 2월 21일)는 자동변속기의 속도 센서 오류로 뒷바퀴가 잠기거나 미끄러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리콜한다.

한편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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