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기간이 8년 보장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한 주거비 경감방안’ 후속으로 추진 중인 집주인 임대주택 시범사업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집주인 임대주택 시범사업은 민간의 자산을 활용해 도심 내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80% 수준)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집주인 소유의 노후주택을 허물고 신축하거나 일부 수선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리모델링 방식(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과 임대사업을 하고자 하는 민간의 주택 매입을 지원하는 매입방식(집주인 매입 임대주택)의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최초로 공급예정인 집주인 임대주택은 총 49가구로 매입방식이 10가구, 리모델링 방식이 39가구다.
집주인 임대주택은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으로 변하는 청년의 생애주기 및 독거노인의 1인 주거 공간 필요를 고려해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우선순위를 정해 공급된다.
만약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의 조건으로 입주한 사람이 취업 등의 사유로 입주자격을 상실하는 경우 계약기간까지만 거주할 수 있고, 이후 갱신계약은 체결할 수 없다. 입주자 모집은 매입형의 경우 매매계약 체결시, 리모델링형은 준공 2개월전에 실시한다.
집주인 임대주택의 청약접수는 LH 청약센터에서 실시하고 임대주택 분양정보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입주자 모집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집주인 임대주택 사업에 박차를 가해 도심내 우수한 입지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