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
지난해 사망자 5명 중 4명은 장례 방법으로 화장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27일 발표한 연도별 화장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화장률은 80.8%로 집계됐다. 이는 20년 전인 1994년(20.5%)의 4배 수준이다. 2011년 화장률이 70%를 돌파한 데 이어 4년 만에 80%를 넘어섰다. 1년 전인 2014년 화장률 79.2%보다 1.6%p 높아졌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 83.5%, 여성 77.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가 98.2%로 가장 높았고,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4.5%인 반면 60대 이상은 77.5%로 다소 낮았다. 시·도 중에서는 부산이 9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90.2%, 울산 88.1%, 경남 87.1% 등의 순이었다. 반면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4.2%, 충남 65.6%, 전남 67.6%, 충북 68.3% 순이었다.
2016년 10월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58곳으로, 335개 화장로가 공급돼 1일 평균 819건을 처리할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5년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어선 이후 연평균 약 3%p씩 증가해 선진국 수준인 80%를 넘어섰다”며 “화장 관련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