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이하 티몬)가 국내 항공권 실시간 예약 서비스 카테고리를 전면 강화한다. 하나투어 등 주요 업체를 비롯해 국내 여행사들과 입점 제휴를 체결해 ‘국내 항공권 메타 검색’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11월 초 국내 최대 여행업체인 하나투어와 자회사 웹투어를 비롯해 여러 여행 업체와 연동하는 국내 항공권 실시간 비교 및 예약 서비스를 강화해 새롭게 오픈한다.
기존의 소설커머스 업체들은 여행 패키지 상품 비중이 높고 제주 등 국내 편도 항공권 서비스를 ‘핫딜’ 형태의 스폿성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리뉴얼로 티몬은 다양한 여행사의 국내 항공권 서비스를 제공해 여러 업체 가격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네이버처럼 여러 여행사 가격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여행사별 좌석 확보량이 다르고, 가격도 조금씩 달라서 앞으로는 소비자가 티몬에서 쿠차(소셜커머스 모음 포털)처럼 항공권을 한번에 비교해 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 리뉴얼로 티몬의 여타 카테고리까지 ‘구매 전환’을 꾀해 매출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항공권은 마진율이 높지 않지만, 소셜커머스 업계에서 해외 항공권 대비 평균 약 2배 이상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항공권이라는 단품 판매가 여타 여행 상품으로의 집객률을 높이며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권(단품) 구매를 통해 여행 일정을 확정한 후 관광지 입장권, 현지 교통권 등을 구매하기 때문에 고객 유입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티몬은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항공권 카테고리까지 실시간 비교 구매가 가능한 메타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