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초고화질(UHD) 콘텐츠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방송콘텐츠마켓(MIPCOM 2016)에서 한국이 UHD 콘텐츠 전시관을 통해 987만 달러의 구매상담과 2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제작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29개 업체는 한국 전시관을 통해 해외 65개 구매사와 일대일 상담회를 열고 총 137건, 987만 달러 규모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문화방송(MBC)과 스코틀랜드의 에스티브이(STV, 방송사)는 '세계 각 지역의 곰(The Bears in the Earth)'을 주제로 공동제약을 체결했다. CJ E&M 역시 영국의 OSF(독립제작사)와 '한국의 자연(Wild Korea)'을 주제로 UHD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문화방송(MBC)의 다큐멘터리 '화장 그 매혹의 문명사'는 영국 배급사 오렌지스마티(Orange Smarty)와 해외 배급계약을 체결해 향후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미래부는 초고화질(UHD) 방송산업 활성화를 위해 초고화질 영상 구현에 적합한 다큐멘터리, 케이팝(K-POP), 단막 및 웹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UHD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차원 높은 제작 기법과 장비를 운용할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방송사와 제작사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 사업도 추진 중이다.
미래부 조경식 방송진흥정책국장은 "본격적인 UHD 방송시대에 대비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