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개 국제금융기구들이 한국의 우수한 인력을 대거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11월 14~15일 서울 마포 서강대학교에서 8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석대상 국제금융기구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미주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10곳이다.
기재부는 그동안 국제금융기구에서 소수의 비정규직(인턴 등)만 선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의 인재들이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채용설명회에 참석하는 국제금융기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WB와 EBRD, IDB, AfDB, GGGI 등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다수의 정식 직원(전문직, 관리직 등)과 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예정 직위에 응모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제 채용 여부는 해당 국제기구에서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기재부는 이번 채용설명회가 예년과 달리 국제금융기구에서 채용 예정 직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한국인력의 선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해당 국제기구의 결정에 따라 채용계획 인원의 일부만 선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