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2016 스티비 어워드'에서 질병관리본부의 ‘결핵예방 캠페인’이 금상을 수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스티비 어워드는 전 세계 비즈니스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유일한 시상식으로 2002년 설립돼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국제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스티비 어워드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결핵예방 캠페인은 지난 6월에 '2016 PR위크 어워드 아시아'에서 은상도 수상한 바 있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제 대회에서 세 차례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결핵예방 캠페인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TV광고, SNS대학생 홍보단, 결핵예방주간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특히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라는 명확하고 간결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널리 알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기침예절 실천 홍보대사 ‘꼬마버스 타요’를 활용해 교육적 캠페인을 전개한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정기석 본부장은 “그간 국내외 여러 시상식에서 ‘결핵예방 캠페인’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결핵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꾸준히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국민들께서 결핵으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결핵을 퇴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