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은 19일 이 회사가 투자한 카자흐스탄 광구 운영사 록시(Roxi Petroleum)가 BNG광구에서 하루평균 875배럴, 한달동안 2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BNG광구는 가장 큰 유전 중 하나인 텡기즈 필드로부터 북서쪽 40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현지인들은 이 지역을 낙타의 두 번째 혹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BNG광구 A5유정의 지하 압력은 텡기즈 광구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다만 시추와 오퍼레이팅이 다소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높은 압력으로 심부유정 시추가 계획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지만 천부유정 개발이 원활해 BNG탐사비를 충당하기 충분하다. 운용 및 드릴 비용 등이 급증함에도 부채 증가없이 원유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다.
배건우 대한뉴팜 대표는 “록시 이사회 의장 클라이브 카버는 2014년 반기보고서에 BNG광구는 잠재적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광구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미 원유가 생산돼 추가 투자없이 유전개발이 이뤄져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또 배 대표는 “BNG광구 천부유정 매장량은 국내 기업에서 투자한 카자흐스탄 광구 중 현재까지 가장 성공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광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버스탁과 영국 록시사가 합병에 성공하고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원유생산이 이뤄진다면 대한뉴팜의 기업가치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