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현대산업에 대해 주택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실적을 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축/토목에서의 준공정산 손실 약 160억 원이 있었음에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정체기였던 자체/외주 주택매출이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9월 이후 강한 주택가격 상승세, 3분기 호실적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양호한 주가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추가 규제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11월에 집중된 자체사업 분양이 성공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성 높은 수원 4차 현장 준공이 예정돼 있어 자체사업 매출 및 수익성이 양호하고, 지난해 분양한 물량들이 본격적으로 매출 확대되면서 외주주택 매출 성장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7년에는 외주주택 위주로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된다.
김 연구원은 “높아진 2016년 실적 기저로 인해 2017년 실적 성장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11월에 집중된 자체사업 분양 성과가 양호할 시 2017년 실적의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