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7일 현대산업에 대해 주택경기 호황으로 3분기에도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6.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산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214억 원, 영업이익 138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이 추정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금액이지만 영업이익은 60.2% 늘어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이 ‘자체주택’ 위주로 성장해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꾸준한 자체주택 매출 증가에도 수주 잔고 4조1000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주주택 부문 역시 15조 원 이상의 잔고를 확보한 상태”라며 “현재 확보중인 수주잔고의 실현으로 충분한 실적안정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사대비 수주잔고 증가속도가 더디지만 현재 매출수준의 이익을 기록하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아이파크(I-PARK) 브랜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사업전개가 앞으로 한층 가속화될지 지켜본다면 추가시적 상향 또한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