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지노믹트리, 32개 바이오마커 동시진단기술 일본 특허

유전정보 바탕으로 “동반진단, 감염성질환” 적용가능 플랫폼기술

지노믹트리는 한 번에 32개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GTPlexTM 관련 지노타이핑 방법(Genotyping method)'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노믹트리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로 이번 특허등록으로 회사는 일본에서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위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기술은 한국과 유럽에는 이미 특허등록돼 있다.

유전형질 분석(genotyping) 기술은 개인의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가능하게 하며, 최근 항암치료에서 주목을 받는 동반진단의 기본이 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GTPlex기술의 핵심은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하나의 튜브에서 동시에 최대 32개 표적을 검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방법으로 한 번에 다양한 유전형질을 분석하기 위해선 형광표지를 이용하는 데 한 번에 검출가능한 표적 개수가 한정적이기에 반복 실험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었다.

지노믹트리는 이를 'ID sequence'라는 개념으로 극복했는데, 예를 들어 표적A가 가지고 있는 특정 서열에 기반해 고유의 'ID sequence A(특정 염기서열)'를 부여한다. 유전정보를 읽는 과정에서 특정 ID sequence가 나오는 여부에 따라 시료안에 표적 A가 존재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기술의 장점은 다양한 적용가능성이다. 표적 A가 유전자 돌연변이일 경우 환자맞춤형 치료에 기반이 되는 동반진단이 가능하고 또한 유전질환을 알 수 있다. 표적 A가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일 경우엔 감염성 질환이 걸린 여부를 확인한다.

표적에 따라 다른 ID sequence를 부여하면 되기에 표적에 따라 32개까지의 ID를 부여해, 한 번에 32개 바이오마커를 검출할 수 있다. 따라서 제품에 적용될 경우 ‘경제성’과 ‘신속성’이라는 장점을 가진다. 회사는 감염성 질환에서 제품을 개발 중이며, 향후 플랫폼 기술을 다양한 진단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는 단일 튜브에서 다중의 마커를 동시에 진단하기 위한 증폭 프라이머 제조 및 진단방법에 대한 권리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