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인문도시'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을지로 지하보도, 서울시청 등 시내 일대에서 '2016 서울건축문화제'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6개와 전시 프로그램 20개가 진행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은 각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들이 참여하는 대담프로그램(큐레이터 토크)과 건축문화투어(인문도시탐방), 2016 서울시건축상투어(오픈하우스서울), 건축아카데미, 국제건축영화프리뷰 등이 마련됐다.
특히 서울국제건축영화제와 협력해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프리뷰'란 주제로 건축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픈하우스서울과 손잡고 올해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품을 개방해 건축물을 소개하고 이해를 돕는 건축물 개방 축제 ' 퍼블릭커넥션(오픈하우스서울2016 스페셜에디션)'도 진행된다.
29일에는 고건혁 붕가붕가레코드 대표가 연남동과 공연예술을 주제로 투어를 인솔한다. 배우 황건씨의 소극장 투어와 어반하이브리드 손경주씨 창신, 숭의 도시재생, 사진작가 노경씨 이화마을, 아르키움 김인철씨 아르키움 사옥 투어 등도 있다.
전시장에서 큐레이터 토크가 마련돼있고 화요일 저녁에는 시민건축아카데미가 열린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건축전문가뿐 아니라 시민, 학생 등이 모두 참여하고 건축을 문화로 향유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