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홈쇼핑 해외 시장개척단’ 행사가 오는 11월 2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2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CJ오쇼핑이 베트남에서 운영 중인 TV홈쇼핑 ‘SCJ’의 MD(상품기획자)들과의 수출 상담과 함께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ASEAN 주요 국가에 상품을 공급하는 자회사 ‘CJ IMC 동남아’ 소속 MD들과의 자리도 마련돼 각 국가별 선호상품과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특히 베트남 TV홈쇼핑 채널 ‘SCJ’는 현재 한국상품 전용 기획프로그램인 ‘한국상품 골든존’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에 참가한 기업들의 해당 프로그램 진출 가능성을 우선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소싱 상담 이후에는 백화점, 마트, 전통시장 등 현지 주요 유통시장과 CGV, 뚜레쥬르 등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CJ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을 방문해 현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접수된 신청서 내용을 바탕으로 해외판매 준비도, 제품 시장성, 제품 차별성, 수출 적합성 등의 항목을 평가해 각 항목의 점수를 토대로 참가업체를 선정한 뒤 21일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업계 처음으로 홈쇼핑 해외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온 CJ오쇼핑은 지난해 9월에는 멕시코에 중소·중견기업 11개사 16명을 보내 중남미 지역에 대한 시장조사와 현지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6개 기업이 총 36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특히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CJ오쇼핑은 지난 2015년 5월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해외 동반진출 협력활동을 통해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 받기도 했다.
CJ오쇼핑 CSV경영팀 신혜진 팀장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해외 시장개척단은 CJ오쇼핑이 사업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진정성을 갖고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새로운 수출기업 발굴 및 상품공급 계약 성과에 따라 연 2회로 운영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