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현대차 노사, 2차 합의안 “기본급, 성과급 및 격려금 인상”
현대자동차 노사가 8시간의 마라톤 회의 끝에 임금협상에서 2차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앞서 8월 24일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50일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오후 3시 울산공장 본관에서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7차 임금협상을 시작했다.
2차 합의안은 기존 기본급 7만원에서 2000원 오른 7만2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50만원 지급, 주식 10주 지급 등이다.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던 노사는 이날 힘겹게 합의점을 찾았다.
노조는 이틀 후인 14일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