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방송 캡쳐)
'달의 연인' 백현과 지헤라가 죽음 위기 속에 사랑을 싹틔웠다.
11일 밤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에서는 자신의 온전한 황제 등극을 위해 동생은 왕은(백현 분)과 순덕(지헤라 분) 부부를 희생양 삼는 왕요(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은과 순덕은 군사들을 피해 해수(아이유 분)의 도움으로 다미원에 숨어들었다. 다미원은 상궁과 궁녀들의 머무르는 곳으로, 황실 사람이라도 쉽게 접근하지 못 하는 곳으로, 왕은과 순덕이 그나마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었다.
낮에는 궁녀 노릇을 하며 밖을 오가는 순덕과 달리 왕은은 방에만 있는 것이 답답했다. 철부지 남편이 안타까운 순덕은 궁녀들이 사용하는 세욕장에 데리고 갔다.
순덕은 "황자님이 아끼는 것이라 집에서 들고 나온 것"이라며 새총을 건넸고, 왕은 역시 향낭을 건네며 "어찌 여자가 변변한 향낭도 없는 것이냐. 연화 누나에게 괜히 나만 꾸중 들었다"라고 무심한 척 선물을 건넸다.
투덜거리는 왕은에게 순덕이 먼저 입맞춤했고, 왕은은 "뽀뽀하면 아이가 생기는 것 아니냐. 아이는 아들 둘, 딸 둘로 하겠다. 양보는 없다"라고 말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혜종(김산호 분)을 독살한 배후가 왕욱(강하늘 분)임이 밝혀졌고, 해수는 이에 크게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